[PGA] '퍼트가 가른 승부' 람, 연장전서 20m 우승 퍼트

2020-08-31 1

[PGA] '퍼트가 가른 승부' 람, 연장전서 20m 우승 퍼트

[앵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욘 람이 세계 1위 더스틴 존슨과의 연장 승부 끝에 PGA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기적 같은 퍼트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욘 람에 한 타 뒤진 더스틴 존슨이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1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굽니다.

최종합계 4언더파 동타로, 연장으로 끌고간 승부에서 이번에는 람이 더 긴 거리의 퍼트로 응수했습니다.

약 20m 거리에서 시도한 퍼트는 크기 휘어지더니 마법처럼 홀로 향했고 람은 어퍼컷 세리머니로 BMW 챔피언십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정말 뭐라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여전히 연장전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전날 17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타이거 우즈는 이 홀에서 또 흔들렸습니다.

결국 4라운드에서도 한 타를 잃은 우즈는 나흘 연속 오버파 행진으로 최종합계 11오버파, 공동 51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즈가 4일 연속 오버파를 적어낸 것은 무려 10년 만입니다.

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도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신인왕 임성재는 12오버파 공동 56위에 그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9위로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아칸소 챔피언십으로 7개월 만에 LPGA투어로 돌아온 김세영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공동 5위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8언더파 불꽃타를 휘두른 오스틴 언스트가 합계 20언더파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두 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습니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박인비는 14언더파 공동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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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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